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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로케츠가 제 전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USA Today』의 샘 아믹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크리스 폴(가드, 183cm, 79.3kg)과 계약에 대한 견해차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폴은 자신이 최고대우에 준하는 계약을 원하고 있으며, 휴스턴은 굳이 최고대우를 안겨줄 필요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신뢰할 만한 소식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최근 폴에 대한 두 가지 소식이 나왔다.
휴스턴에 잔류하면서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뛰길 바라면서도 자신은 최고대우를 받길 원하고 있다.
두 가지가 모두 이뤄지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휴스턴은 폴 외에도 클린트 카펠라, 트레버 아리자와 재계약에 나서야 한다.
제임스가 들어온다면 이들과의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지만, 장담하기 어렵다.
하물며 최근 폴은 최고대우에 대한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아마 지난 여름 트레이드로 휴스턴으로 올 당시에는 휴스턴 수뇌부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트레이드 이후 구단주가 바뀌고 말았고, 지금 구단주는 굳이 폴에게 최고대우를 안길 생각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에 부상으로 결장한 바 있다.
폴은 계약기간 5년 2억 500만 달러를 바라고 있다. 이는 폴이 받을 수 있는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그러나 이미 제임스 하든에게 엄청난 계약을 안긴 휴스턴이 폴에게 이와 같은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더군다나 폴은 해마다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데다 지난 시즌에도 어김없이 부상으로 낙마했고,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도 다치고 말았다.
휴스턴으로서는 최고대우를 안기기 조심스럽다.
폴이 건강하게 뛰었다고 하더라도 2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안길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이제 30대 중반으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기량하락이 도래할 시간이 머지않았기 때문이다.
폴의 실력을 감안할 때 노쇠화를 논하기에는 많이 어렵지만, 연간 4,000만 달러의 계약을 주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휴스턴 최소 3년에서 최대 4년 정도 계약을 안기려 들 것으로 짐작된다.
부상이력과 나이를 감안하면 연간 3,000만 달러선을 책정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폴이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에 3,000만 달러를 받으면, 휴스턴의 다음 시즌 샐러리캡은 1억 달러가 넘는다.
여기에 카펠라의 계약만 더해져도 사치세 납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제임스를 불러들이는 것은 더욱 불가능한 사안이다.
그렇다면 휴스턴으로서는 카펠라, 아리자와의 계약도 신경 써야 한다.
둘 모두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가치가 크게 치솟았고, 카펠라의 경우에는 제한적 자유계약선수인 만큼 타팀의 제안을 기다려야 하고 이후 합의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과연 폴은 이번 여름에 휴스턴에 남을까. 만약 휴스턴을 떠나게 된다면, 폴이 제임스에게 호출할 가능성이 높다.
둘 모두 한솥밥을 먹을 의사가 없지 않은 선수들인 점을 감안하면 폴의 거취 결정이 향후 이적시장에 일으키는 파도는 상당할 것으로 짐작된다.
더불어 제임스는 폴 조지와 의견을 공유할 것이 유력한 만큼, 이들이 뭉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몸상태와 나이를 생각하면 욕심이 과한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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