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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v.daum.net/v/20180917211922961
지하수 1000톤 넘게 새는데..엉뚱한 수치로 지하화 공사
[앵커]
최근에 도심 대형 공사장 주변에서 땅이 꺼지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인근 주민들 불안도 커지고 있죠.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곳은 서울 서부간선도로 주변입니다. 공사 때문에 지하수가 하루 1000t이 넘게 새고 있지만, 정작 시공사에서는 엉터리 수치로 분석된 보고서로 피해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서울 서쪽을 관통하는 서부간선도로입니다.
이 도로 양평동부터 독산동 11km 구간은 현재 지하화 공사중입니다.
지하 50여m 아래 공사 현장입니다.
바닥은 흥건하고 천정은 방수 비닐이 촘촘합니다.
계속 새어 나오는 지하수 때문입니다.
하루에 공사장에서 새는 지하수는 약 1100여톤.
1년 전보다 지하수위가 4m 내려갔습니다.
[안형준/건국대 건축학과 교수 : 지금이 우기입니다. 건기에는 (지하 수위가) 더 내려가겠죠. 단단한 경암반이 50~70m에 있어서 그 위에서 (물이 빠지면) 구조물 침하 가능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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