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날에 > 너른마당

본문 바로가기
missjini
사이트 내 전체검색
  상세검색


회원로그인

GP
뉴스를 보자
RSS Feed Widget
RSS Feed Widget
RSS Feed Widget

너른마당

저무는 날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람소리 작성일18-10-31 11:15 조회40회 댓글0건

본문

TaQ1DTl.jpg

 

저무는 날에

 

사람의 사랑

끝날엔 혼자인 것

영혼도 혼자인 것

혼자서 크신분의 품안에

눈 감는 것.

 

날이 저물어 가듯

삶과 사랑도 저무느니

주야 사철 보고싶던 그 마음도

세월따라 늠실늠실 흘러가고

 

이윽고 불빛이 지워지고

재도 하나 안 남기는

촛불같은 것.

 

제 몸을 태워야만이 환한

촛볼 같은 것

꿈꾸며 오래오래 불타려해도

줄어드는 밀랍

 

사람의 영혼은

첫날부터 혼자이던 것

사랑도 혼자인 것

 

날이 저물어 가듯

나의 사랑도 저물어 간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위쪽으로

접속자집계

오늘
6,489
어제
6,861
최대
8,036
전체
1,742,756
전문번역회사 :::거루:::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역
사업자 등록번호: 214-98-57787
[오늘: 2024-10-08 () (제41주 제282일) 해돋이: 06:35 해넘이: 17:58]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Copyright ⓒ 2002-2024 (단기 4357년, 공기 2575년, 불기 2568년) www.gurru.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eXTReMe Tra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