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
생글생글~
왜 각키각키 하는줄 알겠습니다. 잔잔한 일본영화 답게 감성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네요.
사실 아라가키 유이를 보려던것은 아니고 감독인 '오오쿠 아키코'의 작품을 보고싶었습니다.
이 감독의 최근작품을 정말 재미있게 봐서요.
숫기없는 캐릭터면 매력이 없을줄 알았더니 가장 말없는 주인공 유이가 영화를 끌어가는 힘이네요.
사실 로맨스/로코 장르를 만드는 감독이고 잔잔한 영화에다 10년전 작품이라 지루한감이 많습니다.
유머코드도 고양이 발자국같은 깨알재미를 추구하는 감독이라 2시간여에 달하는 영화를 보는게
마냥 쉽진않습니다.
이 감독이 좋은건 오글거리는 일본 감성을 부드럽게 풀어낸다는 점이고
컷과 신의 전환이 재미있고 감각적입니다. 아쉽게도 아마 일본에서도 무명에 가까운 여자 감독일것 같은데요.
만든 것도, 접할수있는 작품도 한손에 겨우 꼽을정도입니다.
10년전 작품인데 최근 작품과 비교하면 재미는 부족하지만 영화만드는 감각은 그대로있네요.
그리고 스토리도 꽤나 좋았습니다. 인물들의 관계는 진부할 수 있는데
직업이나 이야기의 전사같은게 잘쓰여진것 같네요.
남주는 마츠다 류헤이(누구?), 여주는 아라가키 유이와 카구치 린코입니다.
카구치 린코는 <퍼시픽 림>에서 일본인 여자로 나온 배우죠.
일본 감성을 좋아하기도 하고 몇몇 영화들을 보다보면 남자배우라도 눈에 들어오는 배우들이 몇몇 있더군요.
마츠다 류헤이라는 배우도 뭔가 매력있네요.
그냥 별생각없이 힐링하며 볼만한 작품입니다. 아라가키 유이 감상도 덤!
+엔딩 크레딧이 오르면서 나오는 유이가 부른 노래도 정말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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