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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운동을 하고 있는 태극기부대에 대해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이 보수 통합대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언급한 가운데, 태극기부대 집회 참석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에서는 친 박근혜계 의원들이 아닌 ‘비박’과는 함께할 수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태극기 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 주최로 ‘태극기 혁명 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 50번째 참석한다고 밝힌 A(70) 씨는 전 위원이 보수 통합에 태극기부대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은 비상시국이라면서 진작에 보수 통합 목소리가 나왔어야 했다”면서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통합 논의가 흘러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또 보수 통합 방법론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에서 비박은 모두 몰아내야 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의원들과는 함께 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 재판은 졸속 재판이다. 억울하다”고 토로한 뒤 “이런 이유로 문재인 정권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현재 전 위원의 행보에 대해서는 “현재 지켜보고 있다”면서 “지금 누군가 강력한 리더십으로 한국 사회를 이끌어가야 하는데, 그런 인물이 없다. 참 문제다”라며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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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태극기 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 주최로 ‘태극기 혁명 국민대회’가 열렸다.사진=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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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8) 씨 역시 “보수 통합 논의에 대한 소식은 들었다”면서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보수가 단단히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세력과 함께할 수 없다.“면서 ”박 전 대통령 재판은 아주 많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죄가 모두 드러나지도 않았는데, 구속 연장을 하는 등 정치 재판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건 인권유린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50대 여성 B 씨는 “자유한국당에서 보수 통합 움직임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김진태 의원이 중심이 되어 통합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태극기부대 정통성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은 사분오열이다.”라면서 “문재인 정권이 국민 통합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5일 전 위원은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태극기부대를 보수 통합대상에 포함할지에 대해 “(그분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가장 열렬한 지지자였던 그룹들”이라면서 “그러면 우리 보수 세력에서 앞으로 제외할 것이냐 그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재판에 대해서는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은 재판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 방어권이)박근혜 전 대통령만 피해간다.”라며 “박 전 대통령을 늘 비판을 해 왔지만 참 지켜보기 안타까워요. 과연 이런 것이 보수주의냐.”라고 말했다.
http://news.v.daum.net/v/20181020160135372?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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