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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공실이 있어도 상가 임대료를 안(못) 낮추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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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현호 작성일18-09-10 09:18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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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몰랐습니다.
아니 저 금싸라기 땅 위에 지은 상가를 왜 놀리는지...
몇 년 전부터 부동산 투기에 열심인 형의 설명을 듣고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상가는 아파트와 다르게 임대료로 가격이 정해진다고 하더군요.
예를 들어 월 3백이 나오는 상가면, 1년이면 3천6백만원. 이걸 적정금리 대충 4%라 치고 역산하면, 9억원.
만약 임대료가 월 4백으로 오르면 1년 4천8백만원, 역산하면 12억.
그러니까 금리 4% 기준으로 임대료 백만원 내리면 월 백만원이 문제가 아니라 상가 매매 시 3억원을 손해보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공실률이 늘었다는 말은, 경기가 나쁘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사실, 건물주가 적정 임대료 이상을 욕심 부린다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특히 그 지역 상권이 확 뜰 때 꼭지 잡고 들어간 건물주는 더더욱 아까워서 못 내릴 테구요.

요약하자면 부동산 투기 욕심에 임대료 손해보더라도 공실로 두는 것인데, 그것을 장사 안 되는 것으로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건 무리라는 것입니다.
물론 연관성이 없진 않지만, 가장 큰 문제는 임대료가 높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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