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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구매한다는 건
아파트 건물 자체만을 구매하는 건 아니죠.
똑같은 회사가 지은 똑같은 아파트가
강남있느냐 지방에 있느냐에 따라 값이 다르잖아요.
건물 가격도 있지만
위치에 대한 가격도 큽니다.
아파트를 구매한다는 건
건물 자체와 더불어 생활환경도 같이 구매하는 거죠.
물론 땅값도 차이가 크겠지만요.
그래서 땅값을 포함한 공사비 원가를 알고 싶은 겁니다.
왜냐면 생활환경은 건설사가 제공하는 게 아니니까요.
국가가 수십년간 국민의 세금을 풀어서 지역을 발전시키고
인프라를 깔았으니까요.
그러니
아파트 가격중에 건설비는 얼마고
위치, 환경에 대한 프리미엄은 얼마인지 알아야겠습니다.
건설비 원가에 적정한 이윤을 더한 값을 건설사가 가져가고
위치 인프라에 대한 프리미엄은 국가가 가져가야지요.
국가가 투자한 거니까요.
지금까지는 국가가 가져가야 할 몫을
건설사들이 가져갔었잖아요.
그러니 아파트 단지 하나만 잘 지어서 분양하면
때돈을 벌었었죠.
그 때돈이 다 국가가 가져가야 할 몫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