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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 가야할 길을 대신 가준 하네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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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드카드 작성일18-10-30 17:46 조회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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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열혈 베드민턴 애니메이션 하네바도가 취향에 맞아서 원작 만화도 찾아보았습니다.

1권 초반부를 읽고 다시 애니 1화를 보고 다시 1권을 들었습니다.
전개도, 캐릭터 표현도 완벽하게 다릅니다.

하네바도 상업지는 전형적인 미소녀 학원물 만화입니다. 남성 독자를 위한 여체 표현과 그 여체를 대놓고 보여주기 위한 각종 상황이 난무하는, 배드민턴이란 소스를 첨가한 러브 인 러브 같은 만화입니다. 좀더 노골적이고 좀더 자극적입니다. 

재능과 노력, 두 개의 테마로 대비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강렬한 미소녀 캐릭터성에 감춰집니다. 코치를 보며 홍조를 띄운다거나, 동성 친구와 부대끼며 섹스 어필을 하는 등 만약 만화책으로 처음 접했다면 반권을 채 넘기지 못하고 덮었을 전개입니다. 

물론 제가 러브 코미디, 미소녀 물을 원하고 하네바도를 들었다면 즐겁게 봤겠죠. 하지만 열혈 배트민턴 운동부를 보기 위해 만화책을 들었다면 절대 읽지 않았을 겁니다. 슬램덩크를 기대하며 첫장을 넘겼는데, 딸기 100%가 나온 격이죠. 

물론 상업지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자 전개였을 겁니다. 위에 명시한 슬램덩크조차 학원깡패물이 잘나간다는 미명 아래 학원깡패물로 시작했고 작가가 도중에 농구로 틀었을 정도니까요. 찾아보니 하네바도도 뒤로 가면 갈 수록 애니판 주인공들의 성격을 닮아간다고 합니다. 하네바도 작가도 학원물로 어느 정도 안정성을 쌓고 후반에 본래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게 아닐까 싶네요.

어쨌든 하네바도가 원래 가야할 길, 타당성과 개연성을 두루 겸비한 건 애니 쪽이라고 봅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시면 만화와 애니를 비교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관점을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 만화책이 좋을 수도, 애니가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스포츠물 왕도로서 이야기를 뽑아내야 했다면 무조건 애니 쪽에 한 표 던집니다. 

무엇보다 캐릭터가 애니 쪽이 더 무게감이 있습니다. 쓸데없이 감추는 요소도 덜어내고, 갈등 구조는 선명하게 해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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