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업체 ‘기술’ 빼돌려 앉아서 천억대 수익 > 너른마당

본문 바로가기
missjini
사이트 내 전체검색
  상세검색


회원로그인

GP
뉴스를 보자
RSS Feed Widget
RSS Feed Widget
RSS Feed Widget

너른마당

중국업체 ‘기술’ 빼돌려 앉아서 천억대 수익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은영마마 작성일17-07-10 20:39 조회63회 댓글0건

본문

하이디스, 中국영臺·투기자본에 바친 정부'중국업체 ‘기술’ 빼돌려 앉아서 천억대 수익

①하이디스 사태, 매각에만 급했던 정부
②하이디스 해고자, 우리가 투쟁하는 이유

본지와 인터뷰 중인 하이디스 해고자들. 이들은 복직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질 않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하이디스의 기술과 영업망을 빼돌려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중국과 대만의 기업, 그 배경에 우리 정부의 성급한 결정이 한몫했음이 드러나 논란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CD 업체 ‘하이디스’는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에 특허를 보유한 회사로 지난 2003년 중국 업체 BOE(이하 비오이)에 매각됐지만 4년 만에 부도 처리돼 핵심 기술만 뺏겼다고 한다. 

매각전 한 언론매체는 “2002년 현대디스플레이테크놀로지(하이디스 전신)는 가격 인상과 판매 호조에 힘입어 1조2000억원의 매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비오이가 이 같은 알짜배기 ‘하이디스’를 경영하는 동안 본국과의 전산망을 통합, 핵심기술인 광시야각(FFS) 기술을 포함해 2005년 4월부터 2006년 9월까지 4331건의 기술자료를 유출했다. 

또한 하이디스의 고급 기술자, 유통망, 영업망, 시장 거래처 등 일체를 본국으로 옮겨갔다.

그 결과 비오이는 하이디스 인수 전만해도 전자시계 액정 정도를 만드는 회사에 불과했지만 인수 후 중국 100대 전자업체 중 3위로 올라섰다.

◆ 기술’ 빼돌려 삼성전자 앞지르고, 앉아서 천억 벌고

지난해 1분기에는 출하량 기준으로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치고 1위 LG디스플레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진태 하이디스노조 대의원은 “비오이는 2005~2006년동안 하이디스에 대규모 적자를 내도록 만들고, 하이디스를 부도 처리한 후 주식을 모두 소각하고 중국으로 철수했다”며 “매각되기 전 8천억 매출에 1천억 원 가까이 흑자를 내던 하이디스는 비오이의 경영 4년 만에 2006년 3천억 매출에 1천6백억 원 적자인 최악의 상태가 됐다”고 토로했다.

이후 하이디스는 2008년 대만의 E-ink(이하 이잉크)사에 팔렸다. 이잉크는 설비에 대한 투자 없이 매출의 대부분을 외부 OEM생산으로 돌려 이익을 취했다고 노조는 증언한다. 또한 점차적으로 생산라인을 없애면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퇴직을 종용했다고 한다.

이때마다 이잉크는 “회사 경영상의 어려움”을 전가의 보도처럼 내놓았다. 그러던 2015년, 직원 377명 가운데 330명을 정리해고하고 직장 폐쇄를 단행했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을 거리로 내몰았던 이잉크는 현재도 하이디스의 기술특허를 이용해 천 억대의 돈을 벌고 있다.

◆ 특허 소송 휘말린 대기업 보호법 불과했던 ‘산업기술유출방지 보호법’

본지 조사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금융계도 하이디스의 기술을 해외로 유출시키는데 한몫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IMF외환위기 사태이후 김대중 정권과 그 이후 정권들은 주요 기업과 은행 등에 대한 해외 매각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매각 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채권 회수에만 열을 올렸다.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본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역시 국회의원이었던 지난 2007년 당시 ‘산업기술유출방지 보호법’을 만들었지만, 이 법에는 대기업의 특허 소송 관련한 보호만 해당될 뿐 하이디스 등 중소 ㆍ중견의 특허권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없었다고 한다.

◆ 비오이=중국 정부 소유…이잉크=대만의 투기 자본

특히 하이디스를 인수한 중국과 대만의 기업 정체도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

하이디스의 지분 100%를 보유했던 비오이테크놀러지그룹의 지분 구조를 보면 베이징BOE개발투자회사가 전체지분의 35.91%를 보유한 최대 주주였다. 

베이징BOE투자개발의 지분은 전자분야 지주회사격인 베이징일렉트로닉스홀딩이 56.25%, 자산관리회사인 차이나후아롱자산관리가 43.75%를 보유하고 있다. 

차이나후아롱자산관리는 중국 정부가 100%, 베이징일렉트로닉스홀딩은 베이징 시정부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홍성준 약탈경제반대행동본부 사무국장은 “중국 정부 및 베이징 시정부가 차이나후아롱자산관리와 베이징일렉트로닉스홀딩을 지배하고, 이 두 회사가 `베이징BOE투자개발'을 통해 비오이그룹을 장악하고 있다. 즉 중국의 ‘국영기업’이다”고 지적했다. 

2006년 산업은행이 서둘러 하이디스를 매각할 때 그 대상이었던 대만 프라임뷰 컨소시엄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였다면 회사의 정체를 알게 된다. 

홍 국장은 “이 회사는 전자책 사업과 LCD패널 사업을 하던 PVI(E-INK전신)가 주도한 컴소시엄이다”며 “이잉크는 계열사의 40%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 탈세 지역에 위치한 투기자본이다”고 밝혔다.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

헬조선의 노동자들은 죽어라 일하는데

정부란 것들은 손놓고 아무 것도 안하고, 돈은 외국업체만 벌고..... ㅠ 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위쪽으로

접속자집계

오늘
744
어제
846
최대
6,699
전체
1,291,684
전문번역회사 :::거루:::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역
사업자 등록번호: 214-98-57787
[오늘: 2024-07-06 () (제27주 제188일) 해돋이: 05:17 해넘이: 19:50]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Copyright ⓒ 2002-2024 (단기 4357년, 공기 2575년, 불기 2568년) www.gurru.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eXTReMe Tra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