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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와의 전쟁` 뛰어든 구글…한 마을서 모기 95%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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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황제5 작성일18-12-04 11:33 조회1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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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와의 전쟁` 뛰어든 구글…한 마을서 모기 95% 줄여

정보기술(IT) 업계의 공룡 구글이 지난해 착수한 모기 박멸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생명과학 사업부문인 베릴리(Verily)가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 프레즈노 카운티에서 모기의 개체 수를 95%나 줄이는 성과를 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릴리가 겨냥하는 것은 모기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질병 퇴치다. 

실제 열대지역이나 아열대지역에서 모기는 가장 치명적인 동물 중 하나다.
뎅기열이나 치쿤쿠니야 열병, 지카바이러스 등을 전파한다. 프레즈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남동쪽으로 약 260㎞ 떨어진 도시다. 이 동네에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가 처음 나타난 것은 2013년이다. 이집트숲모기는 이 지역의 토착종이 아니지만 일단 유입되자 무서운 속도로 번식했다. 

카운티 정부는 2016년 과학자 스티븐 돕슨과 그의 회사 `모스키토메이트`와 손잡았다. 돕슨의 연구소는 수컷 이집트숲모기를 볼바키아(Wolbachia) 박테리아에 감염시키는 기술을 고안해냈다. 

이 박테리아는 평범한 자연 박테리아지만, 이에 감염된 수컷 모기와 짝짓기한 암컷 모기가 낳는 알은 부화하지 않는다. 

구글이 이 프로젝트에 합류한 것은 지난해다. 박테리아에 감염된 모기를 기르고 방사하는 데 더 선진화된 기술을 도입하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였다. 

블룸버그는 "모기 박멸 시험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지난해 사업 결과 사람을 무는 암컷 모기 개체 수는 3분의 2가 줄었다"고 밝혔다. 

올해 시행된 2차 시험에서는 6개월간 1500만 마리 이상의 수컷 모기를 풀어놓은 결과 무려 95%나 모기 개체 수를 줄였다.
 

실험 자체는 성공적이었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최대 걸림돌은 비용이다. 

최대 걸림돌은 비용이다.

볼바키아에 감염된 수컷 모기를 기르는 데는 온갖 첨단 기술이 동원되고 있다.

알이 부화하면 모기가 성충이 될 때까지 로봇이 모기에게 먹이를 주고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며 양육한다. 또 다른 로봇은 모기를 성별에 따라 분류하고 모기에는 저마다 고유한 디지털 신분증이 부여돼 방사된 GPS 좌표를 정확히 추적할 수 있다.

베릴리의 선임과학자 제이컵 크로퍼드는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감당할 만한 비용에 효율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그래야 부유하지 않은 지역에도 이 프로그램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질병을 옮기는 모기들이 멸종했을 때 생태계에 교란이 생길지도 뚜렷하지 않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들 모기가 없어도 괜찮다고 말하지만, 생태계 내 모기의 역할은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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