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이맥스는 좋은 자리 예매하기가 불가능하여 천호아이맥스3D로 감상했습니다.
일단 영화는 뭐...모난데 없이 무난하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재미부분도 취향차이가 있어서 저는 솔직히 별로였지만 평타는 쳤다고 보는데요.
저는 보는내내 몹시도 지루하더군요. 화려한 특수효과와 큰 스케일로 쉴틈없이 눈요기를 시켜주는데...이상하게 대단히 지루했습니다.
왜그런가 생각해보니까...연출이 몹시 식상한...낡은 방식이었던거 같아요.
이쯤에서 뭐가 튀어나오겠지, 여기서 이런행동을 하겠지...같은 뻔히 예상대는 상황이 반전없이 그대로 연출되더군요.
캐릭터들의 바보짓으로 안죽어도 될 상황에서 죽는다던가 예상되는 타이밍에 소리로 깜짝놀라게 시도하는 고전적인 방법이라던가..
그것들때문에 지루했던거 같네요.
그리고 엔딩이...-_-
정상국가라면 그 꼬마애는 사형감아닌가요...미친것도 정도가 있지 공룡들도 생명이라고 풀어주면
걔들이 나가서 죽이는 사람들은 뭔가요...다음편을 위해 너무 무리수를 둔거 같은데...
좀더 자연스럽게 인간세상에 풀려나왔어야 했어요..-,.-
그리고 아이맥스는 재가 봤을때는 구도를 이상하게 짜놓은거 같아요. 용산도 그렇고 천호도 그렇고....
꿀자리라는 중앙에서 약간 뒤쪽으로 자리를 잡아도 스크린이 너무 가까이 있는 탓인지 화면을 올려다보는 구조로 되어서 좀 그렇더군요.
스크린크기도 영화들이 다 와이드비율이라 아이맥스는 위아래가 짤리잖아요. 그걸 감안하니까 월드타워 롯데시네마 21관이 더 큰거 같아요.
저는 영화도 그렇고 아이맥스도 그렇도 이래저래 별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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