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누워서 침을 뱉는 중이다. H.O.T 리더 문희준이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3-H.O.T편’으로 재결합을
앞둔 상황에서 냉수를 들이붓고 있다.
문희준은 1일 KBS 쿨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에서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올랐다고
언급하며 “이건 좀 심한 게 아닌가”라고 언짢은 듯 말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정재형은 자신의 소속사 식구인 정승환이 보낸 사연을 소개하고 정승환 역시 정재형의 노래를
틀어달라고 신청을 했다.
이에 문희준은 “여러분은 현재 같은 소속사끼리 홍보하는 모습을 보고 계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때 청취자가 “문희준 씨도 H.O,T 홍보를 하라”고 하자 문희준은 “지금 홍보할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희준은 “검색어가 올라가고 있는데 내 이름까지는 괜찮은데 아내인 소율까지 검색어에 올라가는 것은
좀 심하지 않나”라며 “반응이 이렇지만 저는 묵묵히 열심히 공연을 하겠다”라고 털어놨다.
문희준의 지적에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사실 이번 H.O.T 재결합의 걸림돌은 문희준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문희준 팬클럽 측은 “문희준은 자신의 이미지가 회복되자 팬들을 대하는 태도가 변했고
개인콘서트가 무성의해졌다. 또 명백한 거짓말로 팬과 대중을 기만했으며 멤버 비하와 재결합 등을 관련해
경솔한 언행을 했다”라며 H.O.T 팬으로서 문희준의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강경대응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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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아내가 걱정됐다고 하지만 이번엔 경솔했다. 문희준의 발언은 지금도 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멤버들을 배려하지 않은 것이고 누구보다 재결합을 기다렸을 팬들을 또 다시 무시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게다가 자신이 리더로 속한 H.O.T에 침을 뱉은 꼴이다.
이쯤 되면 문희준에게 묻고 싶다.
“재결합 하고 싶으신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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