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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마당

미국에서본 '디워'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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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짱 작성일18-05-28 12:55 조회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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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전 미국거주중인 사람입니다..


제 친구들..한국음식점 하나없는곳에 살면서


한국인인 저를 친구로 둔 죄로? 한국거라면 뭐든 좋다는 사람들입니다..
제 아이의 친구들 역시..한국거..좋아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가까운 도시에서 디워,,하기만하면
아이데리고 보러갑니다..
만일 도저히 찾을수없다면..디비디라도 나오면 애들친구한테 선물할겁니다..

충무로분들이나 평론가분들..
우리나라영화가 그렇게 알아준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외국사람들한테 먹힌다고 생각하십니까?
네..여기저기 영화제에서 상은 많이 주더군요..
한국사람으로 뿌듯합니다..
그러나..막말로 영화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나 알아주는거지요..

제친구들과 한국영화 한편 볼려면 얼마나 힘든지 아십니까?
월마트 가면 우리나라평론가들이 젤 싸구려취급하는
홍콩영화들..7,80년대 무협에서 주윤발이나 성룡나오는 헐리우드꺼까지
한번 봐볼까?? 맘만 먹으면 쉽게 접할수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요..
한번 봐보고 싶어도 없어서 못봅니다..
저같이 한국친구를 두어서 구할수있는 사람들이나 구경하지요..

맨처음 월마트서 구한 올드보이..
그 세계영화계가 주목한 영화..
평범한 미국사람들..무지 부담스러워하더이다..
장화홍련..그나마 재미있다고하고
: 간혹 이해못하는 부분이 있었으나
한국사람들도 가끔 그런걸 봐선 영화적 문제같고
무사?? 중국영화냐고 물어보더군요..
제가 싸이트며 한국비디오점이며 저도 볼겸해서 구한 영화들..
같이 보면서 느낀 점..

한국서 나름 성공했다는 대사로 치고받는 재미가 있는 영화..
그대사 자막처리 따라가는라 영화보기 무지 어렵습니다..
자막보느라 영화에 집중하기 힘들고
대사놓치면 영화의 재미가 반감되거나 이해못하는..ㅠㅠ

나름 영화제에서 인정받는다는 영화..
뭐 광주항쟁,민주화 어쩌고 그런거..
그런건 한국사람만이 알수있는 감정톤을 이해못합니다..
그런건 어찌보면 정말 그시대사람아니면 우리도 힘들잖아요..

거기에 박찬욱감독영화..
원래 쿠에노타란티노풍 좋아하는 사람아니면
대다수 왕부담스러워하구요
한마디로 별로 볼거없습니다..
; 그나마 태극기같은거가 그래도 낫고..
살인의 추억같이 그닥 대사처리가 안빠른거 보기좋고

제가 홍콩영화 한창일때 자란 사람이라
지금 관객들이 무엇을 얘기하는지 알거같습니다..
그때도 그랬었지요..
할리우드랑 비교하면서 우리가 가지지못한 장점보다는
단점만 파고들고 왕싸구려취급하고
; 우리는 그나마 그런 기술 가지지도 못했는데..

할리우드랑 비교해서 안이상한 SF영화 가진나라가 얼마나 됩니까?
그렇게 비판만 해서 얻은게 무엇인가요?
맨날 줏어먹기식 비판만 하니까
돈들어 고생해 망할 염려많아서
전부 SF라면 고개 돌린거 아닙니까???
중간에 컴터그래픽 쪼끔 넣어놓고 왕생색내고..
:옛날에 김희선이 귀신으로 나오던 영화같은거..
그나마 요새꺼라고 중천 보니까 전체적인 영화계의 기술발전에 비해
그닥 옛날 홍콩영화나 별다를거 없더구만..

전 아이가 있습니다..
이아이가 한국영화라고 구경이나 할려면 10년은 걸리겠지요..
:장르불문 조폭등장하는 영화 볼려면..
그 10년새 제아이와 외국친구들은
할리우드 어린이용영화나 일본만화영화밖에 더 접하겠습니까??

아동용영화라 해도 좋습니다..
얼마나 좋아요..
적어도 디비디로라도 디워를 본 미국아이라면..
아이수준에 볼만했다면..
심감독님 이름은 기억할지..
한국사람이 감독한거라고 말은 한번 들어보겠지요

어쩌면 그아이들과 부모들이
한국사람이 만든 유치찬란한 영화 보면서 즐거워할 가능성이
올드보이나 밀양보면서 즐길 가능성보다
더 높을수있습니다..

제가 박찬욱감독이나 이창동감독을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서로 가는길이 다르다는거지요

애국심에 호소하지말라는 분들..
미국영화 둘러보세요..
대통령은 일급특공무술대원이요
미국요원들은 못하는거없는 수퍼맨이요
하다못해 세계를 구하는 수퍼히어로는 죄다 미국인이지..

말안되는 기준으로
: 적어도 칼루이스랑 유치원생이랑 달리기실력을 비교하면 안되잖아요..
자꾸 기죽이면..그나마 있던 장점도 없어집니다..
디워가 애국심에 호소해서라도 성공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나마 쌓은 기술로 다음것은 더 보완해서
더 나은 작품이 나와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스크린쿼터 어쩌고 데모하지말고
배우들 연기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영어 좀 공부해서 남자주인공이나 여자주인공 한명쯤
연기력 좋은 우리나라배우 쓰면 좀 좋아요..
나같으면 미국시장에 얼굴알리는데
돈 안받고도 해주겠구만..

어쨌건 애들이라도 좋아한다니 그걸로 되었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영화..
같이 웃으면서 한번 아이들이랑 한번 보겠네요..
그걸로 기분좋습니다..

국위선양이 어디 근사하게 상타는거만 있는게 아니예요..
영화평론가분들...
각자..재주가진 곳에서 노력합시다..
전부 그럴듯하게 예술성?있게 보일라고 하니까


성냥팔이소녀의 재림??




그런 영화가 블럭버스터라고 이름달고 나오잖아요...






MBx공영방송



1) 생방송오늘아침

"영화는 보지않았지만, 심형래씨 차라리 코미디언으로 돌아와달라"고...망언이나 하고...



2) 100분토론

"디워 한국영화sf의 희망인가? 아니면 애국심마케팅의 승리인가?" 9월 전세계개봉을 앞두고 물뿌리는것도 아니고..





참.........답답합니다...

저는 냄새나는MBx에서 후원협찬하는 '사랑방선수와~~" 영화 안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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