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항상 동생이랑 영화를 보러 다니고는 합니다
동생이랑 저랑 모두 이토랜트를 하는데 주로 영화게시판에 들락거리면서 무슨영화를 볼까 고민을 하고는 하는데요
이번에 동생이 나나랜드(?)라는 영화가 이토렌트에서 평이좋다면서 보러가자고 하더군요 누구는 인생최고의 영화라고 했다면서요
저는 잭 리처를 보고 싶은데 동생은 미리 평점이나 한줄평을 챙겨보는 편인데 리처가 라라랜드보다 더 평점이 낮다면서 라라랜드를
보러 가자고 해서 가서 보기시작 했습니다 영화관에 가서 나나랜드가 아니라 라라랜드인걸 알았습니다 ㅎㅎ
저는 영화를 볼때 음악이나 색감?을 보는 편인데요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이나 얼마전 신기한 동물사전을 정말 재밌게 봤었습니다
이 영화의 초반은 앞서 이야기한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영화였습니다 뮤지컬 영화라는걸 알고는 갔는데 시작하면서 나오는 음악이나
배우들의 과장된 표정이 영화 아바를 보는것 같더군요 ;; 하지만 점점 영화가 시작하면서 배우지망생인 여주인공, 재즈 뮤지션인 남주인공의
멜로이야기로 몰입이 되기 시작합니다 중간에 경쾌한 재즈 음악이 로스엔젤렌스를 배경으로 기분좋게 이어져 갑니다
오프닝이 과함이라면 중간 이야기는 평이함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여느 영화 같은 꿈과 사랑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서로가 사랑하고 같이 살고 꿈을 위해 포기하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계절을 통해서 기승전결이 이어기는데요
극이 진행되면서 나오는 계절의 변화를 보고있으면 아.. 싸우고 헤어지겠구나~ 라고 당연히 예상이 됩니다
결국 둘은 헤어지고 서로 성공하는 스토리인데요
제가 이영화를 보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엔딩부분이었습니다 초반의 과장된 뮤지컬 씬들이 중간을 가면서 점점 두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잦아 들다가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추억의 음악을 다시 연주하면서 만약 서로가 계속 사랑했다면~ 이라는 가정으로 다시
씌어지고 그 중에 나오는 뮤지컬씬과 화면의 색감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하지만 연주는 끝나고 서로는 다시 헤어지면서 영화는 끝이나는데
저는 행복하게 끝났습니다~ 라는 것보다는 많은 여운이 남았습니다
영화평은 정말 취향에 맞는 영화 입니다 좋게 말하면 누군가에는 생애 최고의 영화이겠지면 누군가에게는 지루한? 영화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올해 본 영화중에 손에 꼽을 만한 영화였고 동생의 경우에는 도중에 자신이 소개한 영화가 너무 지루해서 오히려 제 눈치를
봤다고 하더군요 ㅎㅎ 사랑이나 꿈에 관하여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행복하게 즐겼으면 함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