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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후기 [노 스포.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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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풍기 작성일18-09-26 06:47 조회2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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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29892


먼저 강동원 주연이 아닌 애니 인랑인 점부터 밝히구요

원래 애니는 그리 안 좋아하는데다 예전부터 좀 우울하고 재미도 없다는 평이 

많아서 안 봤었는데 실사판 한국영화가 개봉한다니까 감상했네요

처음 볼때 그림체가 익숙해서 혹시나 했는데 감독이 '아키라'의 원화 감독이고 '공각기동대'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던 오키우라 히로유키네요

이 사람은 우리나라에서는 잘 모르지만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다수의 작품에 원화 감독으로 참여했는데

대충 필모가 위에 열거한 작품말고도 '마녀 배달부 키키','메모리즈','천공의 에스카플로네','블러드 - 라스트 뱀파이어',

'카우보이 비밥 - 천국의 문','이노센스','나루토 극장판 2기','테니스의 왕자 극장판: 2인의 사무라이'등등 능력도 좋고 활동까지 왕성한 천재 스타일이네요

그리고 '패트레이버'와 '공각기동대'를 만든 오시이 마모루가 원작자이자 각본까지 맡았는데

그래서 대충 스토리나 작화가 우울할꺼다란 예상은 하고 봤는데 그 이상으로 칙칙하네요

처음 감상하기전에 포스터만 보고 든 예상이 조직의 부조리함에 반대해서 

홀로 싸우는 투사의 스토리정도로 예상했는데 전혀 아니올시다여서 살짝 당황했는데

대충 스토리는 시위대 진압 특수기동대 대원인 남주가 작전중 테러 단체 소녀의 폭사를 목격후 

혼자 괴로워하는 싸이코 심리물이었다가 후반부에 반전이라면 반전이 있는 스토리인데

중간 중간 조직의 정치적인 암투도 좀 껴있고 액션이라고는 초,후반 2번정도가 전부네요

영화 포커스를 먼 이따위로 잡았는지 재미없는 정도가 아니라 미치도록 지루한데

어느 정도냐면 보다가 저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릴 정도였네요

캐릭터 디자인도 잘 생김과 거리가 멀 정도로 못 생김의 극치라서 보는데 부담스러울정도이고

전체적인 톤도 어둡고 칙칙하고 우울해서 아무리 제작진의 명성이 있어도 흥행은 폭망했을거라 예상하고

진정 애니계의 '고스트 스토리'로 절대 비추합니다

1999년작인점 생각하면 피 튀기는거나 움직임이 유연한게 돈은 엄청 들인 티가 나는데 

어쨌든 제작비 불명에 일본내 흥행 기록은 없고 010622에 미국에서 개봉해서 94,591불 벌고 

개봉 1주만에 내렸는데 당연한 결과란 생각이 드네요

절대 심심해도 보지마세요 더 우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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