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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하게 생긴 고것이 '테트라포드' 였군요~~
전 여행 다니면서도 거기서 낚시하는 사람들은 본 적은 없는데..
왠지 거기에 물고기가 많을 것 같다고 들어가시는 분들 많을 것도 같네요!!
'삼발이' 구조물 테트라포드에 빠지면 구조 어려워
3년간 8명 사망…"낚시꾼·관광객 안전 의식 높여야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2일 오후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 인근에서 부산해경과 부산소방 대원 등이 테트라포드 사이 바다에 빠진 4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2018.08.23. (사진=부산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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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1 지난 16일 오전 3시30분 부산 기장군 대변외항 방파제 앞바다에 50대 남성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울산해양경찰서는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 출동한 해경에 구조된 A(52)씨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A씨는 이날 낚시를 하기 위해 출입이 금지된 방파제 테트라포드(일명 삼발이) 위를 걷다가 순식간에 빠졌다. 주위에 있던 다른 낚시꾼의 신고로 목숨을 구했다.
해경 관계자는 "A씨는 출입이 금지된 방파제 테트라포드를 걸어 다니다 순식간에 미끄러져 바다에 빠졌다"며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구조했고,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안전계도 후 귀가시켰다"고 말했다.
#.2 지난 9일 오후 2시 전북 군산 옥도면 말도 등대 테트라포드에서 낚시를 하던 B(70)씨가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긴급 출동한 해경 대원들이 B씨를 구조해 헬기로 병원으로 옮겼다. 이 사고로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오른쪽 팔이 골절됐다.
해경 관계자는 "B씨가 테트라포드에 올라갔다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바닷가에 파도를 막기 위한 콘크리트 구조물인 테트라포드에 사람이 빠지는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일명 '삼발이'라고 불리는 테트라포드는 파도로부터 방파제를 보호하는 4개의 뿔 모양 발이 달린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계속된 안전 사고에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방파제 주변에 위험 표지판이나 그물망을 설치하거나 낚시 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테트라포드에서 추락할 경우 사실사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렵다. 바닥에서 테트라포드 높이까지 보통 아파트 2~3층 높이고, 얼기설기 엮여있기 때문이다. 또 테트라포드는 표면에는 이끼나 해초가 껴 미끄럽고, 잡을 곳도 없다.
【서울=뉴시스】
하지만 낚시꾼들에게 테트라포드는 물고기 은신처이자 물고기가 잘 잡히는 낚시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낚시꾼들은 출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울타리를 거리낌 없이 넘어가거나 심지어 테트라포드 위를 뛰어다니기도 한다.
낚시꾼 C씨는 "낚시꾼들 대부분 테트라포드 주변에 물고기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위험하기는 한데 테트라포드만큼 낚시하기 좋은 데가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낚시꾼들의 안전 의식을 개선해야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칫 목숨마저 잃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테트라포드에서 인명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2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테트라포드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 건수는 ▲2016년 49건 ▲2107년 49건 ▲올해 8월까지 19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8명이나 목숨을 잃었다.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는 해양경찰청장이 연안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곳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테트라포드가 설치된 해안가는 전국적으로 200여 곳. 해경은 완도와 울산, 보령, 군산, 부안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전국 18군데 방파제와 갯바위 등을 출입통제장소로 지정했다.
해경 관계자는 "대부분의 테트라포드 안전 사고는 발을 헛디뎌 추락하는 경우와 표면에 끼여 있는 이끼와 해초 등으로 인해 미끄러져 빠지는 경우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추석 연휴를 맞아 테트라포드, 방파제, 갯바위를 찾는 낚시꾼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사전예방을 위해 순찰활동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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