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마약 안 빨고 마약한 느낌 느끼는방법.jpg</h3>
<p>마약 안 빨고 마약한 느낌 느끼는방법.jp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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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분 이상 달리면 몸의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면서 경쾌한 느낌이 드는데 이를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혹은 ‘러닝 하이’(running high)라고 한다.<br /><br />이때에는 오래 달려도 전혀 지치지 않을 것 같고, 계속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한다.<br /><br />짧게는 4분, 길면 30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br /><br />이때의 의식 상태는 헤로인이나 모르핀 혹은 마리화나를 투약했을 때 나타나는 것과 유사하고, 때로 오르가즘에 비교된다.<br /><br />주로 달리기를 예로 들지만 수영, 사이클, 야구, 럭비, 축구, 스키 등 장시간 지속되는 운동이라면 어떤 운동에서든 러너스 하이를 느낄 수 있다.<br /><br /><br />중략<br /><br /><br />한편 장거리 달리기가 우울증을 줄이는 증거를 찾는 과학자들도 있다.<br /><br />대뇌에서 생성되는 모노아민 가운데 특히 노르에피네프린이 결핍되면 우울한 기분을 유발시키기 때문이다.<br /><br />운동을 일정시간 지속하면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가 증가하면서 우울증이 완화된다는 것이다. <br /><br />통증과 우울증을 달리기로 날려버릴 수 있다니, 평소 이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br /><br />그렇다면 이 러너스 하이를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금 힘겹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 느리거나 빠르지 않게 달려야 한다.<br /><br />심장 박동수는 1분에 120회 이상은 되어야 한다. 보통은 30분 정도 달리면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br /><br />그러나 초보자가 러너스 하이를 겨냥해 처음부터 무리하게 달리는 것은 금물이다.<br /><br />달리는 거리와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br /><br />기쁨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자칫 마약에 빠지는 것처럼 러너스 하이에 중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br /><br />러너스 하이를 느껴본 사람은 그 상태를 느끼고 싶어 자칫 운동 중독에 빠질 수 있다.<br /><br />하루라도 달리지 않으면 불안해하거나 짜증을 내게 되고 무리하게 달리다가 인대가 손상되거나 근육이 파열되는 경우도 있다.<br /><br />그리고 또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지나치게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러너스 하이는 오지 않는다.<br /><br />마라톤 선수들도 올림픽이나 대회 등 다른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때는 러너스 하이를 결코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br /><br />러너스 하이는 여유 있는 마음으로 달리기에 몸을 맡길 때 찾아오는 매혹의 순간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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