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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차에 치이고 내가 화를 냈는데 나만 기분 나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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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다해 작성일18-11-25 23:05 조회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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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내가 차에 치이고 내가 화를 냈는데 나만 기분 나쁜 상황</h3>

어디 말할 곳도 없어 눈팅만 하던 보배에 가입하고 첫 글 써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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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일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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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출입구 쪽을 지나는데 차가 한 대 나오네요. 그 차는 신호에 걸려 보도 끝자락에 멈춰섰습니다. 차가 선 것을 보고 뒷쪽 보도로 걸어들어가려던 찰나 서 있던 차가 갑자기 후진을 해 저를 치고 멈추더군요. 오른손과 골반 부위에 꿍. 내려 사과하길 기다렸지만 차에서 내리기는 커녕 사람을 쳤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에 창문을 두드렸습니다. 사람 치셨다고 문 열고 나오시라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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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만 내리십니다. 3-40대 가량으로 보이는 여자분이시네요. 본인은 모르셨답니다. 뒤에 선 차들에 블랙 박스며 아파트 단지 CCTV도 다 있다 사람을 치고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고 물으니 웃으며 죄송하시다네요. 여기서 처음으로 기분이 나빴습니다. 차에 치였다는 것을 알렸음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짜증과 그래도 사과하는 모습에 약해진 제 맘에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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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말을 했습니다. 후진한 건 기억하시냐니까 후진하다 제가 지나가는 걸 보고 멈췄다네요. 저를 쳐서 멈춘게 아니라 본인 판단으로 멈춘 거었으니 친 걸 몰랐나봅니다. 여기서 살짝 소름. 아니 운전면허를 언제 따셨기에 거리 조절도 못하냐니까 딴 지 오래되었는데 아이들 데리고 다니면서부터 뒤에 초보운전이라고 써붙인 거라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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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데리고 다니면 더 조심하셔야 하는 거 아니냐니까 계속 죄송하단 말씀만 하시네요. 어린 애를 태워다닌다는 말에 또 살짝 맘이 약해졌습니다. 그냥 가시라고 하려다 적어도 내려서 사과는 받아야 겠기에 내려서 사과하시라고 말하니 바로 내리시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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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하시면서 애가 아프다고 해서 급히 나오는 중이었다고 하십니다. 아 여기서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과를 받아도 받는 것 같지가 않고 괜히 내가 죄인인가 하는 생각만 들기 시작합니다. 계속 손을 잡으면서 죄송하시답니다. 큰 일 날 수도 있었으니 앞으로 조심해서 다니시라고 말하고 상황 종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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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심하게 치인 것도 아니고 말하자면 받친 게 아니라 부딪힌 정도니 그냥 바로 내려서 사과 하시면 조심하시라 말하고 끝냈을 별 것도 아닌 상황인데, 이게 참 이상하게 풀리면서 사과를 들어도 들은 것같지 않고 그렇다고 빡침이 해소된 것도 아닌 더러운 기분이 되어버렸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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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내려서 사과를 했으면 이런 일도 다 있구나 하고 넘겼을테고 차에서 내리지 않고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나왔으면 욕이라도 퍼붓고 경찰이라도 불렀으련만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 짜증만 남았네요. 젠장.<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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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건 그리 심하게 부딪힌 게 아니라 생각함에도 이 글을 쓰는 와중에 부딪힌 허벅지 부위에서 욱씬거림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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