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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앤써니 타운스. / 사진=AFPBBNews=뉴스1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불안하다. 소속팀 빅맨 칼-앤써니 타운스(23)에게 초대박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아직 답을 듣지 못했다.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트리뷴은 24일(한국시간) "미네소타는 분명히 불안할 것"이라며 "타운스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타운스는 '아직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더애슬레틱이 미네소타가 타운스에게 계약기간 5년, 1억 5800만 달러 이상의 초대박 계약연장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아무런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타운스가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미네소타의 재계약 제안에 주저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스타트리뷴에 따르면 타운스는 '미네소타 계속 남을 것이냐'는 질문에 정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타운스는 "미네소타는 정말 훌륭한 곳이며 제 2의 고향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미네소타에서 많은 것을 이뤘고 지금까지 쌓은 업적이 자랑스럽다. 앞으로 얘기할 것이 많이 남아있다"며 모호한 답변을 남겼다.
사실 미네소타와 타운스의 관계가 좋은 건 아니다. 지난 시즌 미네소타가 팀 코치진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타운스와 친분이 있는 코치를 그냥 내쳤고, 이에 타운스가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소문이 돌았고, 최근 몇몇 팀들이 타운스의 트레이드를 노리기도 했다.
미네소타는 급한 마음에 "타운스의 트레이드는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후 타운스에게 재계약 제안까지 했지만, 타운스가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면서 불안감이 더 커질 예정이다.
한편 타운스는 지난 2015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은 뒤 팀 내 최고 스타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82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21.3점, 리바운드 12.3개, 어시스트 2.4개를 기록했다. 덕분에 미네소타는 2003-2004시즌 이후 1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108&aid=00027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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