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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기준 전 세계 전기차 1위인 중국 비야디(BYD)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1900만 원대 저가 전기차가 한국에 본격 상륙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6일 정부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YD는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주행 소음, 1회 충전 후 주행 가능 거리, 에너지소비효율 등에 대한 각종 인증 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기 위한 사전 인증 절차에 해당한다. BYD가 정부의 공식 심사에 돌입했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시 차종은 최근 평택항에서 입항이 목격된 소형 해치백 차량 ‘돌핀’과 중형 세단 차량 ‘씰’이 유력하다. 중국 내에서 돌핀은 최저 1900만 원, 씰은 39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두 차량의 판매 가격이 중국과 유사하게 책정될 경우 국내 보조금도 일정 수준 이상 확보가 가능하다. 다만 두 차량에 장착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낮은 에너지밀도와 환경성 계수는 국내 보조금 책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BYD가 차량 출시를 위한 준비를 대부분 마친 만큼 연내 전기승용차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BYD는 수도권 딜러사를 선정하기 위한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유력 후보로는 한성자동차와 삼천리 등이 꼽힌다. BYD는 BMW 미니코리아의 조인철 총괄본부장을 BYD 부사장으로 영입하고 홍보 대행사를 교체하는 등 조직 재정비도 끝냈다. 재계에서는 BYD 차량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완성차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금리 인상을 시작한 2022년 7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것이다. ECB가 금리 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 국가들의 금리 정책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중앙은행인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4.50%에서 4.25%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내렸다. ★관련 기사 12·19면
  • 일본 문화청이 유네스코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보류'를 권고했다고 6일 발표했다. 문화청은 이코모스가 보류를 권고하면서 추가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추가 자료 제출 시 사도광산은 올해나 내년 중 세계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권고는 다음달 말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최종 등재 여부를 판단할 때 중요한 근거로 활용된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유산의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역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고 비판받고 있다. 일제강점기 최대 2000명에 달하는 조선인들이 사도광산으로 끌려와 강제로 노역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2022년과 지난해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천서를 내 우리 정부와 갈등을 겪어 왔다. 실제로 등재가 이뤄질 경우 한일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사직 전공의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 진료 등 일부 필수과를 제외한 전체 휴진에 돌입하기로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휴진을 결의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6일 ‘전공의 행정처분 예고와 관련한 교수 행동 방향’에 대한 1차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939명 중 63.4%가 ‘휴진을 포함한 강경 투쟁’에 찬성했다. 5∼6일 ‘휴진 방식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2차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750명의 68.4%가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 휴진’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휴진 시작일은 6월 17일”이라며 “전공의를 향한 행정처분이 완전히 취소되고 이번 의료 사태의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해당일부터 진료를 중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전체 휴진을 결의하며’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발표로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약 보름간의 일정으로 미국 출장에 나섰다. 이 회장은 이번 일정에서 미 동부에서 서부에 걸쳐 30여 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강행군을 펼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경쟁 업체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반도체(DS) 부문 수장을 깜짝 교체하며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이 회장이 이번에는 해외 현장을 직접 돌며 사업 점검에 나선 것이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 첫 미팅 이후 현지 임직원들에게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해내고 아무도 못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고 강조하면서 삼성의 경영 이념인 ‘초일류’ ‘초격차’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 직후 출국해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이 회장은 우선 4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6세대(6G) 등 차세대 통신 분야와 갤럭시 신제품 판매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과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배석했다. 전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은 통신 장비
  • 한국 축구 대표팀이 싱가포르를 대파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리며 싱가포르에 7대0으로 크게 이겼다. 주민규(울산)는 A매치 데뷔골에 도움 3개를 곁들이는 만점 활약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4승 1무(승점 13)를 기록한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9월 시작하는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싱가포르와 상대 전적에서 이날까지 11연승을 포함해 23승 3무 2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1승 4패에 그친 싱가포르는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주민규를 최전방에 세우는 4-1-4-1 전술을 꺼내 들었다. 캡틴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이강인이 2선을 구축하고 정우영(칼리즈)이 그 뒤를 받쳤다. 주민규는 생애 두 번째로 A매치에 선발 출격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대표팀 붙박이로 활약했으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부임 뒤 대표팀에서 멀어졌다가 오랜만에 대표팀에 다시 뽑힌 정우영은 1년
  • 서울 아파트 가격이 11주 연속 상승했다. 노원·도봉·강북(노도강) 지역을 포함해 서울 전 지역구의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강남3구와 마포·용산·성동(마용성) 위주로 꿈틀대던 상승세가 서울 전 지역으로 퍼져 나간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도 아파트 가격 역시 27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 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9% 올랐다. 이는 11주 연속 상승으로 전주(0.06%) 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노도강 지역까지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장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나홀로 하락세를 보이다 2주 전부터 보합으로 전환된 도봉과 노원은 각각 0.01%, 0.02% 상승했고 강북은 0.03%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강북 지역에서는 종로와 서대문구 등 도심권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종로구(0.14%)는 창신‧홍파‧무악동 위주로, 서대문구(0.12%)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0.12%), 서초(0.14%), 송파(0.14%) 등 강남 3구와 마포(0.11%), 용산(0.13%), 성동(0.19%) 등도 큰 폭으로 상승해 서울 아파트 시장을 이끌었다. 한국부동산
  • LG에너지솔루션이 부피당 에너지밀도를 대폭 개선한 ‘바이폴라’ 배터리 개발을 본격화한다. 전고체 배터리 셀 안에 전극을 여러 개 적층해 전압을 올릴 수 있는 방식으로 전기차 탑재 시 기존보다 강력한 출력과 높은 공간 활용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전기차에는 물론이고 도심항공교통(UAM)까지 배터리 공급 범위를 넓혀 시장 선두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6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미래기술센터는 차세대 배터리인 반고체 및 전고체 배터리를 바이폴라 구조로 구현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연구기관 중심으로 시도된 바이폴라 배터리 개발에 대표 셀 제조사가 직접 뛰어든 것이다. 단순 실험실 수준의 시제품 생산이 아니라 상용화를 위한 기술 확보로 대규모 양산까지 끌어낸다는 목표다. 정근창 LG에너지솔루션 미래기술센터장 부사장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반고체나 전고체 배터리에서 바이폴라를 구현하려면 개별 전극을 제어하지 않아도 일정한 성능을 낼 수 있는 품질관리가 필요하다”며 “기술 난도는 높지만 전기차 공간 활용이나 부품 수를 줄이는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정보 유출로 국내 기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된 카카오(035720)에 대해 “행정처분을 따르라”고 압박했다. 개인정보위가 법적 조치 가능성까지 언급한 카카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양측의 공방이 전면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정부가 (오픈채팅 사안을) 개인정보 유출로 처분했는데도 카카오는 아직까지 가만히 있다”며 “행정처분에 따르고 난 다음 법적으로 다퉈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달 23일 오픈채팅에서 사용자 정보가 유출된 책임을 물어 카카오에 151억 4196만 원의 과징금과 78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보할 것을 시정 명령했다. 그러나 카카오는 “유출된 정보만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하다”며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행정소송 등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 같은 반응에 개인정보위가 카카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재반박에 나선 것인데, 규제 당국이 다시 정당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
  • 윤석열 대통령이 현충일인 6일 북한의 도발에 대해 “서해상 포사격과 미사일 발사에 이어 최근에는 정상적인 나라라면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는 비열한 방식의 도발까지 감행했다”며 “북한의 위협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오물 풍선 살포,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 등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경고장을 보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찾아 “북한 정권은 역사의 진보를 거부하고 퇴행의 길을 걸으며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철통 같은 대시 태세를 유지하며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도발에 대응해 나가겠다”며 “한층 더 강해진 한미동맹과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토대로 국민의 안전와 자유를 단단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밝은 나라가 됐지만 휴전선 이북은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암흑의 땅이 됐다”며 “이곳에서 불과 50km 남짓 떨어진 곳에 자유와 인권을 무참히 박탈하고 굶주림 속에 살아가는 동포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평화는 굴종이 아니라 힘으
  • 저출생 늪에 빠진 국내 완구 기업들이 새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글로벌 완구 기업 유통사로 전락하고 있다. 지적재산권(IP) 개발 등 적극적인 성장 전략 대신 인지도가 높은 해외 제품을 국내에서 판매만 하는 단순한 영업을 택한 것이다. 이미 세계적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일본에 이어 최근에는 중국 기업들까지 IP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설 자리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 6일 완구 업계에 따르면 시크릿쥬쥬·콩순이·또봇 등으로 유명한 영실업은 최근 미국의 글로벌 완구 기업 마텔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영실업은 올 10월부터 바비·핫휠·쥬라기월드·토마스와 친구들 등 마텔의 유명 완구 제품의 국내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영실업 관계자는 “마텔이 보유하고 있는 바비, 토마스 등의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다”며 파트너십 체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손오공(066910) 역시 글로벌 완구 유통에 주력하고 있다. LOL 서프라이즈·미니벌스 등으로 유명한 MGA 엔터테인먼트, 영미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무스의 블루이 등 외국 기업 완구에 대한 국내 유통
  •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이후 각 병원의 진료와 수술 등이 확 줄어든 가운데 국내 '빅5' 병원 중에서는 서울대병원의 일반 병상 가동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은 전체 휴진 여부를 결정하는 총파업 투표를 하는 중인데, 가결될 경우 더 큰 진료 차질이 불가피하다. 6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서울대병원의 일반병실 병상 가동률은 51.4%다. 같은 날 기준 서울성모병원(63.7%)과 삼성서울병원(61.7%)은 병상 가동률이 60%를 넘었다. 이밖에 세브란스병원이 58.2%, 서울아산병원이 54.2%로, 빅5 다른 병원들 모두 서울대병원보다 병상 가동률이 높았다. 서울대병원은 빅5 병원 가운데 가장 전공의 비율이 높은 곳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빅5 병원의 의사 인력 중 전공의 비율은 서울대병원 46.2%, 세브란스병원 40.2%, 삼성서울병원 38.0%, 서울아산병원 34.5%, 서울성모병원 33.8%다. 다른 병원들보다 전공의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서울대병원의 낮은 병상 가동률은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으로 한꺼번에 빠져나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른 병원들과 달리 국립대병원이라는 점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 올해 81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비공개 석상에서 뚜렷한 인지력 저하 징후를 보였다는 보도가 나와 대선을 앞둔 정국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해당 보도에 명백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고령 리스크’를 둘러싼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수개월간 공화당과 민주당 인사 45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근거로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이는 여러 사례를 보도했다. WSJ은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통과를 설득하기 위해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등 의회 요인들과 만났을 때 너무 희미하게 이야기하는 통에 알아듣기 어려웠다는 목격자들의 후일담을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핵심 내용을 적은 노트에 의존해 대화를 이어갔고, 중간에 긴 시간 동안 말을 멈췄으며 가끔은 듣고 있는지 의문일 정도로 오랫동안 눈을 감고 있었다고 한다. 지난 2월 집무실에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일대일 회동을 했을 때도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경에 대해 제대로 기억을 하지 못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경차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캐스퍼와 같은 신차의 부재 속에 시장의 고급화·대형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연간 판매량도 11만 대를 간신히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적 경차 판매량은 4만 6517대로 작년 같은 기간(5만 562대)보다 8% 줄었다. 지난 5월 한 달을 기준으로 보면 15% 이상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세가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경우 국내 시장의 연간 경차 판매량은 11만 대를 겨우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집계에 따르면 국내 경차 판매량은 2012년 21만 6221대로 최다를 기록한 후 매년 감소해 2021년에는 10만 대에 못 미치는 9만 8781대로 곤두박질쳤다. 다만 2021년 9월 현대차(005380)의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캐스퍼가 출시되면서 2022년에는 연간 판매가 13만 4292대까지 늘었다. 지난해에는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레이EV가 출시되면서 연간 판매량 12만 4080대를 기록했다. 자동차업계는 올해 캐스퍼, 레이EV 등과 같은 독보적 신차 출시 계획이 없어 경차의 인기 하락 추세는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 올해 초 투자 전문가를 대표로 영입한 종근당홀딩스(001630)가 반도체 장비 기업과 자율주행 관련 기업에 대거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185750)홀딩스가 제약·바이오 사업을 하지 않는 기업에 직접 투자한 것은 3년 만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종근당홀딩스는 올 3월에만 국내 상장사 17곳에 총 48억 4400만 원의 투자를 단행해 9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005930)(1억 4700만 원), SK하이닉스(000660)(1억 6500만 원), 삼성SDI(006400)(1억 3800만 원), LG전자(066570)(2억 9300만 원) 등이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에 대한 투자가 눈에 띈다. 1분기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인 케이엔제이(272110)(4억 6400만 원)였고 17개 기업 중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분류된 곳만 6개에 달했다. 에스앤에스텍(101490)(3억 9600만 원), 티이엠씨(425040)(3억 7300만 원) 등이 대표적이다.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 다수에 투자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카메라 모듈·배터리 검사 장비 사업을 하는 하이비젼시스템(126700)(4억 5500만 원), 현대차그룹의 내비게이션을
  • 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해양경찰청이 노후화된 정비창을 스마트화하기 위해 255억 원 규모의 부처 연계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된다면 1994년 해양경찰 정비창이 개창한 후 처음으로 디지털 기반 공정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6일 해경 등은 국방부(해군), 산업부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반 함정 정비 통합 관제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함정 등을 정비하거나 수리하는 정비창에 스마트팩토리 운용 시스템을 신규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총괄사업단으로는 우리나라 조선해양 분야 핵심 공공 연구기관인 중소조선연구원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R&D관리는 민군협력진흥원이 담당한다. 스마트팩토리는 설계 및 개발, 제조 및 유통 등 모든 생산과정에 인공지능(AI),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해 산성, 품질, 고객 만족도를 향상하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의미한다.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스스로 제어할 수 있어 출산율 저하에 따른 노동력 감소, 숙련 기술자의 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핵심 기술이다. 해경 정비창의 경우 16개 동, 5만 8972㎡의 넓은 부지를 소유
  • 올 7월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비급여 과잉 진료 방지를 위해 다음 달부터 4세대 실손보험(2021년 7월 출시)의 비급여 보험료를 5등급으로 나눠 차등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 원 이상~150만 원 미만인 경우 100%, 15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인 경우 200%, 300만 원 이상인 경우 300% 각각 보험료가 할증된다. 반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전무한 경우 보험료를 5% 내외 깎아주고 수령액이 100만 원 미만이면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된다. 계약 해당일이 속한 달의 3개월 전 말일부터 직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 지급 실적이 기준이다. 할인 대상자의 보험료 할인을 위한 재원은 할증 대상자에게 거둔 할증액으로 충당한다. 다만 취약 계층의 의료 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 질환과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에 대한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을 산정할 때 제외된다. 금융 당국은 보험료 차등 적용으로 5% 내외의 할인 혜택을 받는 실손보험 가입자는 62.1%에
  • 조국혁신당이 1호 법안으로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한 것과 관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조국 대표가 자식과 관련된 아픔이 있는 건 알겠지만 한동훈 장관 딸에 대한 수사가 언급되는 건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5일 전파를 탄 CPBC '김준일의 뉴스 공감'에 나와 "연좌 느낌이 드는 가족수사가 반복되면 안 되기 때문"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조국 대표가 '나에게 가혹한 수사를 했으니 한동훈 장관에게도 똑같이 해야 된다'는 논리라면 모르겠지만 조민씨에 대한 수사 등 일련의 과정들이 가혹했다면 오히려 조국 대표가 '한동훈 위원장은 비판하겠지만 가족에게까지 수사가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는 것이 정치적으로도 멋있어 보인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도이치모터스 특검법(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두고는 "도이치 모터스 수사가 미진했기에 특검 조건이 성립한다고 본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양평고속도로건은 국정조사가 좀 더 국민들 이해를 돕기에 좋은 방법이 아
  • 국내 가전 업체들이 서늘했던 5월 날씨에 긴장하고 있다. 기상청이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를 예보한 것과 달리 5월까지는 예년에 미치지 못하는 선선한 날씨가 이어져 에어컨 등에 대한 교체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가전 업체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신기능을 앞세워 고객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의 평균 최고기온은 23.7도로 지난해(25도)에 비해 1도 이상 낮았다. 지난해에는 5월 중순에 이미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겼지만 올해 5월 서울에서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긴 날이 하루도 없었다. 불볕더위로 잘 알려진 대구 역시 올해 5월에는 최고기온 30도를 넘기는 날이 이틀에 그쳤다. 황사 일수도 현저히 적었다. 서울의 5월 황사 일수는 2021년 5일, 지난해 3일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단 하루에 그쳤다. 다른 지역에서도 황사 일수는 없거나 하루 수준이었다. 예상 밖의 ‘선선한 초여름’에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제습기 등 계절 가전 판매는 즉각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한여름에 접어들면 배송 지연이 우려되는 계절 가전 특성상 3~5월에 사전 주문을
  • 이원석 검찰총장이 최근 늘어나는 조직폭력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라고 전국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이 총장은 5일 "시민들의 안전과 일상을 위협하는 조직폭력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 구형, 자금박탈 하는 등 엄단해야 한다"고 일선 검찰청에 지시를 내렸다. 우선 검찰은 경찰과 조직폭력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7월부터 운영한 수사협의체를 통해 사건 발생 초기 단계부터 협력 수준을 높인다. 또 조직폭력배가 저지른 폭력, 갈취 등 종래 범죄뿐 아니라 온라인 도박, 불법 사채, 주식리딩방 등 신종범행에 대해서도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범행을 실행한 하위조직원은 물론 배후에서 지시, 공모, 가담한 배후세력까지 수사해 공모공동정범, 범죄단체조직-활동 등을 적용해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조직폭력범죄로 얻은 불법 범죄수익이나 자금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고 철저히 박탈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총장이 이 같은 '조폭범죄' 소탕에 힘을 싣는 것은 최근 20~30대로 이뤄진 'MZ조폭'들이 불법 사채, 주식리딩방, 온라인도박, 대포통장 유통 등 각종 신종 범죄를 저지르고 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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