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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규 "거부할 법안이면 1000번이든 거부권 행사…영남 폄훼 말라"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로 부상한 이철규 의원은 거부해야 할 법안이라면 대통령 거부권을 얼마든 행사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영남자민련, 수포당(수도권 포기 정당) 등 자조적인 표현을 삼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이 의원은 27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차기 원내대표는 야당과 타협도 하고 잘 설득하면서 국민에게 도움 되지 않는 건 단호하게 말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계속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부담을 유도해도 거부해야 할 법안이라면 100번이든 1000번이든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을 지역구로 둔 이 의원은 이번 4·10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친윤(친 윤석열) 핵심으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차기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서 유력 주자로 부상했다. 실제 이 의원은 출마 여부 질문에 “꼭 저일 필요는 없다”면서도 “(당이)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을 때 주저하는 삶을 살지 않았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의원은 “말과 행동을 조심하지 않으면 국민이 압도적인 제1당에 대한 신뢰를 언제 거둬들일지 모른다”며 야당에 끌려다닐 이유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 러시아, EU LNG제재 불법…"산업에도 불리할 것"
    러시아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제재가 불공정·불법이고, 산업에도 불리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에너지 시장에서 러시아를 압박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장애물을 극복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입장은 더 비싼 에너지 시장으로 전환하려는 것은 미국과 다른 여러 국가에 이익이 되는 일이라는 반면, 유럽 산업 등 최종 소비자에게는 더 비싼 가스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폴리티코는 전날 EU 집행위원회가 제14차 대(對)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러시아산 LNG를 제재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EU는 처음으로 LNG제재를 고려한 셈이다. 기존에 러시아산 석탄과 원유를 이미 제재하고 있는 상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러시아 지지에 우려를 표하며 압박한 데 대해서는 논평할 필요가 없다며 "중국은 절대적으로 주권적이고 강력한 국가이며, 우리와 가까운 파트너"라며 “러시아와 중국이 계속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스코프 대
  • 조국 "이재명 만찬서 최고급 고량주 아닌 '이 것' 마셨다" 의혹 일축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 자리에서 마신 독주가 고급 고량주였을 수 있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조국 대표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보도 때문인지, 마치 두 사람이 최고급 고량주를 마셨다고 추측하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있나 보다"라며 "연태고량주 마셨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측은 만찬 후 이 대표와 조 대표가 2시간30분 가량의 만찬에서 독주를 각 1병씩 마시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한 매체는 두 사람이 회동한 중식당이 대기업 계열 최고급 중식 레스토랑이며 식대 역시 비싸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곁들인 독주가 '바이주'인데 6만원대 '연태'부터 150만원짜리까지 20종을 팔고 있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식당 측이 '어떤 술을 마셨는지 답변하는 건 곤란하다'고 했다는 내용, 이 대표는 '섬세한 미식가', 조 대표는 '와인 애호가'로 알려져있다고 덧붙였다.
  • 하이브가 K팝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하이브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에 대해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하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가운데 판사 출신 변호사가 업무상 배임 혐의가 성립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27일 가정법원 판사 출신 이현곤 변호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하이브 입장문을 봐도 (민 대표가) 배임음모를 회사 회의록, 업무일지에 기재했다는데 그게 말이 되나”라며 “카톡 자료가 가장 결정적 증거라면 하이브는 망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찬탈했다는 주장을 펼치며 그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경영진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증거 중 하나로 제시했다. 한 경영진이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 행사 엑시트’, ‘어도어는 빈 껍데기 됨’, ‘재무적 투자자를 구함’, ‘하이브에 어도어 팔라고 권유’, ‘민 대표님은 캐시 아웃한 돈으로 어도어 지분 취득’ 등 메시지가 적혀 있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대박”이라고 답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어도어 지분 80%를 가지고 있는 하이브의 경
  • 코로나 당시 보복소비 심리로 인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지만 최근 매출 상승세가 주춤한 백화점들이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명품을 비롯해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이 아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디저트, 굿즈, 캐릭터 등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을 모객하기 위해 디저트 전문 ‘스위트 파크’를 비롯해 K팝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 스누피, 별별춘식 등을 선보였고 내달 2일부터는 토이스토리 팝업도 연다.신세계 강남점의 지하 1층에 위치한 스위트 파크, 팝업스토어에는 실제로 10~30대가 대부분이다. 전국 각지의 디저트 맛집을 모아 놓은 스위트 파크와, 파이브 가이즈에는 아침부터 오픈런 행렬이 장사진을 이룬다. 스위트 파크를 찾은 20대 직장인 A씨는 “빵을 너무 좋아하는데 전국을 갈 수는 없고 이곳을 찾으면 ‘빵지 순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찾았다”며 “친구들도 이미 다들 다녀왔는데 저만 이제 왔다”고 전했다. 카카오 프렌즈의 인기 캐릭터인 춘식이 굿즈를 판매하는 ‘별별춘식’ 팝업스토어는 26일
  •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이 28일부터 2박 3일간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통령실은 27일 “로렌수 대통령은 이달 28~30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며 “윤 대통령은 30일 로렌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로렌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무역과 투자, 조선,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군 장성 출신인 로렌수 대통령간 정상회담은 처음이다. 아프리카 대륙 서남부에 위치한 앙골라는 세계적인 원유 수출국으로 니켈·코발트 등의 광물 매장량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다.
  • 정부는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라인'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27일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소프트뱅크가 일본 정부의 요구로 라인 운영사 라인 야후의 네이버 지분 인수에 나선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이번 건과 관련해 네이버 측 입장을 확인하겠다"며 "필요할 경우 일본 측과도 소통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라인 야후의 중간지주사 A홀딩스의 네이버 주식을 사들이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 야후 대주주인 A홀딩스 주식을 50%씩 보유하고 있다. 라인 야후의 실질적인 모회사인 셈이다. 소프트뱅크의 네이버 지분 인수 움직임은 지난달부터 일본 총무성이 라인 야후가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린 이후부터 시작됐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소프트뱅크가 일본 정부의 강경한 요구에 따라 이 같이 행동한 것으로 풀이했다.
  • 4·27 판문점 선언 6주년을 맞아 여야가 서로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판문점회담과 9·19 군사합의가 가져온 것은 한반도의 평화가 아닌 북한의 일방적인 규약 파기와 도발뿐”이라 주장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판문점회담 6주년 기념행사 영상 축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총선 민의에 따라 한반도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김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은 아직도 망상 속에서 홀로 ‘도보다리’를 건너고 있느냐. 아니면 ‘민의’라는 단어를 정치 레토릭에 활용할 수 있는 수단쯤으로 생각하는 것이냐”고 따지며 “이제 국민 모두가 북한은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진실을 알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굴종적 자세로 평화를 외치는 동안 북한은 핵을 고도화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끊임없이 기울여 온 자강의 노력과 강력한 한미동맹이라는 진실을 호도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강경한 대북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4·27 판
  • 황선홍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4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에 책임을 느낀다며 고개를 숙였다. 대표팀 운영 시스템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드러냈다. 황 감독은 2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늦은 시간까지 성원해주신 모든 분께 죄송하고 미안하다”라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에 있다고 생각한다.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황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 운영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은 4년 주기로 가야 한다.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사령탑의 운명이 좌우되면 아시안게임에만 집중하게 돼 올림픽 준비를 할 수 없다”며 “이런 구조로는 아시아권에서 상대를 완전히 제압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카타르 도하의 대회 현장에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와 차기 대표팀 감독 면담을 했다는 소문에 대해선 “말도 안되는 소리다. 나는 그렇게 비겁하지 않다”며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뿐이지 다음 생각하고 뒤에서 작업하고 그런 거 안 한다”고 잘라 말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전날 카타르 도하 압
  • 지난달 제주 지역 아파트 입주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은 받았지만 기존 집을 팔지 못할거나 비싼 이자 부담에 잔금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주도 내 아파트 입주율은 전월 대비 14.8%포인트 떨어진 59.2%로, 2019년 6월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미입주 사유로는 갖고 있는 집이 팔리지 않거나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경우가 60%를 차지했다. 고금리 등으로 잔금 대출을 확보하지 못한 사례도 20%를 넘었다. 신생아 특례 대출과 부부간 중복 청약 등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여러 정책에도 주택 시장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아파트 입주 경기는 여전히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달 제주 지역 아파트 입주 전망 지수도 78.9로 전월보다 7.7포인트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2월 기준 제주의 미분양 주택은 2485가구다. 지역별로 제주시 동(洞) 지역 미분양은 448가구, 서귀포시 동지역은 302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읍면 지역은 제주시(1064가구)와 서귀포시(671가구)를 합쳐 1725가구에 이른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이 1227가구로, 전체의 절반을
  •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이 격화하며 일주일 새 하이브(352820) 주가가 12% 하락했고 시가총액도 1조 2000억 원 이상 증발했다. 위기감을 느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하이브를 대거 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하이브는 전날 20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들어서만 12.58% 하락했다. 19일 23만 원 선이었던 주가는 현재 20만 원선을 턱걸이하고 있다. 하이브 주가는 회사가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에 감사권을 발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2일에만 8% 가까이 급락했고 23일에도 1% 내렸다. 24일에는 소폭 반등했지만 민 대표의 긴급 기자 회견으로 회사에 대한 부정 여론이 커지며 전날 다시 5% 가까이 빠졌다. 시가총액도 크게 줄었다. 19일까지만 해도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9조 6008억 원이었으나 전날에는 8조 3929억 원으로 일주일 새 1조 2079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43위에서 48위로 다섯 계단 내려갔다. 외인·기관과 개인의 수급은 명확히 엇갈렸다. 외인과 기관은 22~26일 5거래일 간 하이브 주식을 각각 367억 원, 1545억
  • 지난 2021년 1월 8차 당대회, 당대회는 5년에 한 번 열리는 북한 최대 정치 행사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9시간에 걸친 사업 총화 보고를 통해 앞으로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국방력 강화 정책을 펴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국방공업 발전 및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으로 명명됐다. 특히 김정은은 연구 중인 무기와 설계 중인 무기, 시험 중인 무기, 생산 직전인 무기 등 각 무기 체계 개발 사업의 종류와 진행 상태에 대해 상세하게 하나하나 직접 나열했다. 종합하면 ①다탄두 ②극초음속 ③핵잠수함 ④각종 전자 무기 ⑤무인 타격 장비 ⑥정찰 탐지 수단 ⑦군사정찰위성 ⑧핵무기의 소형화로 전술무기화 ⑨초대형 핵탄두 ⑩1만5000㎞ 사정권 안 명중률 제고 ⑪수중 및 지상 고체엔진 대륙간탄도로켓 ⑫수중발사 핵전략무기다. 비밀에 부쳐야 할 군사 정보를 이렇게 공개한 건 이례적으로, 이들 무기의 완성도를 높여 국방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 드러낸 것이다. 여기서 주목한 점은 김정은이 제시한 국방분야 ‘5대 핵심 과업’이 있다. 사실상 5대 핵심 전략무기를 손에 쥐겠다는 목표다. ①극초음속 미사일 ②고체 연료 ICBM ③다탄
  • 화물차 적재 기준을 훌쩍 초과한 화물을 싣고 도로 위를 주행한 화물차 기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은 26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강원도 철원의 한 도로를 순찰하던 중 대형 철제 파이프를 싣고 아슬아슬하게 주행하는 화물차를 발견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청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적재함 길이와 탑 높이보다 두 배 이상 긴 철제 파이프 백여 개가 묶여 1톤 트럭에 실려있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는 휘어져 아슬아슬하게 실려있었다. 운전자는 비닐하우스를 만들기 위해 자재를 옮기는 과정에서 도로교통법 안전 기준을 넘은 적재물을 싣고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화물차 적재 중량은 구조와 성능에 따라 정해진 중량의 110% 이내에서만 적재할 수 있다. 길이는 차량 길이에 그 길이의 10% 더한 만큼만 가능하다. 이를 위반하면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의 형을 받을 수 있다. 경찰청은 “무리한 적재물 운송 중 자칫 파이프가 차량에서 이탈돼 추락하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며 “경찰은 인근 차량 흐름에 방해를 주며 저속 주행 중인 화물차량을 정차시킨 후 인근 교통을 통제하고 과
  • 세계 최대 로부스타 커피 생산국인 베트남에서 농부 및 중개인들이 원두를 ‘비축’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공급 부족이 계속되면 더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수출을 위한 공급처 확보가 어려워진데다 극심한 가뭄에 따른 작황 부진까지 겹치며 커피 원두 가격은 1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에서 더 높은 값을 받으려는 커피 원두 농부 및 중개인이 원두 물량을 계속 보유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기존 계약이 불이행되는 경우가 기록적으로 늘었다. 블룸버그는 일부 베트남 농부들이 과일 판매 수입으로 생활비 등을 충당하고 커피 원두는 비축해두는 일이 많다고 보도했다. 수출업체가 공급처를 확보하지 못하는 일도 부쩍 늘었다. 블룸버그는 상인 7명을 인터뷰한 결과 베트남이 2023년~2024년 커피콩 수확을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 농부와 중개인이 계약한 콩을 15만톤~20만톤 가량 납품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확량의 약 10~13%에 해당하는 양이다. 커피 수출업체 시멕스코닥락의 최고경영자(CEO) 르 득 후이는 블룸버그에 “(납품을 못하게 된 건) 끔찍하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엔비디아 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 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6.18% 오른 877.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주일 만에 100달러 이상 오르며 900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시가총액도 2조 1930억 달러로 불어났다. 엔비디아 주가의 급등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자사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에 탑재하며 글로벌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MS와 알파벳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전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가 글로벌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두 기업의 호실적에 주가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다. MS와 알파벳의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 27% 성장하며 AI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두 기업이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을 언급한 점 역시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됐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에 자본 지출이 증가하고 내년 회계연도에도 늘어날 것이라 밝혔고 알파벳의 1분기 자본 지출은 시장 전망치(99억 달러)를 상회한 120억 달러에
  • 25일 공식 발족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의료계와 정부 간 대립의 직접적 원인인 의대 정원 증원 문제는 구체적 논의 대상에 올리지 않았다. 대신 특위는 의료개혁에 필요한 11개 과제를 선정하고,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전달체계 개편,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우선 논의과제로 선정했다. 집중 논의를 거쳐 상반기 중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위가 앞으로 1년간 다룰 의제는 민감한 이슈가 적지 않다. 의사단체들이 적극 요구했던 필수의료 보상 강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는 물론 의료사고처리특례법 등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도 의제에 포함됐다. 반면 의료계가 결사 반대하는 비급여 진료 제한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필수의료 특성을 반영한 정의롭고 충분한 보상을 위해 수가 인상뿐 아니라 지불제도 혁신, 과감한 재정 투자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전공의 장시간 근로를 개선하고 우수한 전문의로 육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사고 발생 시 환자는 빠르고 충분하게 보상받고, 의료진의 최선을 다한 진료는 보호을
  • ‘빵의 도시’ 충남 천안에서 ‘2024 베리베리 빵빵데이’가 빵빵하게 펼쳐진다. 충남 천안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2024 베리베리 빵빵데이’를 열고 지역과 상생·연대하는 ‘빵의 도시 천안’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구현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동네빵집 68개소가 각각 축제의 장이 되어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선보이며 빵지순례단과 베이킹 체험 등이 진행된다. 행사기간 참여 동네빵집에서 딸기 등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10% 이상 할인 판매하며 천안 딸기우유와 흥타령쌀을 증정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빵빵데이의 대표 프로그램인 빵지순례단은 규모가 대폭 확대되어 지역 150팀, 지역외 150팀 총 300팀, 1000여명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200팀 600여명을 모집해 운영했는데 빵지순례단 모집 규모 확대 요구에 따라 지난 3월 모집 결과 1500여 팀, 4500여명이 신청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확산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빵지순례단은 27일 빵지순례 출정식을 시작으로 천안 곳곳으로 행복한 빵 여행을 떠난다. 이번 빵지순
  • 미국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중동 갈등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커지면서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2650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미국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한국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다음달 2일 공개되는 밸류업 가이드라인에 주목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장 대비 27.71포인트(1.05%) 상승한 2,656.3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22.32포인트(0.85%) 오른 2650.94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번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코스피 지수는 전날 급락장을 거친 뒤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4727억 원, 684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5610억 원을 순매도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2일 FOMC 회의 등의 결과에 따라 채권 금리 등락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는데 이는 외국인 선물 매매로 이어져 코스피 지수의
  • 그룹 EXID 출신 솔지는 몇년 전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투병하던 중 안와감압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끌어냈다. 솔지 외에도 방송인 서유리, 중국 배우 이연걸 등 과거 몇몇 연예인들이 돌출한 눈으로 변화된 얼굴을 보였다. 이는 모두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흔한 원인인 '그레이브스병'으로 나타난 증상으로 밝혀졌다. 목 앞쪽 중앙에 나비 모양으로 자리 잡은 갑상선은 우리 몸의 기초 대사율을 조절하고 다양한 생리 활동을 지원하는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성장과 발육은 물론 산소 소모량과 열생산을 조절해 심장 박동수와 적혈구 생성을 증가시키는 등 체내 대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거나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5~10배 가량 발병률이 높고 연령별로는 60대의 유병률이 가장 높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신체대사 속도를 비정상적으로 가속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체중 감소는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 가장 흔한 증상이다. 환자는 식욕이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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